강동희는 현대 다이냇이 평양 실내경기장 건립기념으로 벌이는 북한 농구팀과 친선경기에 참가한다.
현대는 9일 기아에 강동희 김영만 장영재를 방북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공식요청했다.방북일정은 북측과 계속 협의 중이나 7월초에 경기를 갖기로 합의한 상태.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강동희가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이유는 그를 따르는 북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
국가대표 경력이 많아 국제대회에서 북한선수들과 자주 만난 강동희는 스스럼없이 후배격인 이들에게 밥과 술을 수시로 사줘 북한선수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인으로 자리잡았다.
강동희는 허재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후배들에게 ‘한턱’을 잘 내기로 소문난 스타.
강동희가 최근 북한선수들을 만난 것은 지난해 방콕아시아경기 때.북한농구팀은 대회직전 버스사고가 나는 바람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은 경기참관차 방콕에 왔었다.이때도 ‘한턱’을 낸 강동희는 북한선수들로부터 ‘평양에 한번 오라’는 부탁을 받았었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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