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계속된 풀리그 2차전에서 전날 영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송성태(성남시청)가 결승골을 터트린 데 힘입어 지난대회 우승팀 네덜란드를 3대2로 물리쳐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한국이 96애틀랜타올림픽 우승팀 네덜란드를 이기기는 이번이 처음.87년 이후 7번의 맞대결에서 1번 비겼고 나머지는 모두 패했었다.
한국은 전반 6분 강건욱(성남시청)이 선취골을,후반 25분에는 황종현(상무)이 추가골을 터트렸으나 이후 내리 2골을 내줘 2대2로 전반을 마쳤다.
강건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기회를 엿보던 한국은 후반 29분께 송성태가 필드골을 터트려 믿기지 않는 승리를 엮어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