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집행위원회 이모저모]사진기자만 5분간 허용

  • 입력 1999년 6월 13일 19시 53분


○…13일 오전 9시30분 서울 신라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과 김운용 집행위원 등 13명의 집행위원, 각 분과위 담당자 6명 등 19명이 참석.

김운용 집행위원은 토마스 바흐 위원과 차기 IOC위원장 자리를 노리는 자크 로게 위원 사이에 앉은 채 담소를 나눠 눈길.

○…이날 회의는 유럽과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온 보도진의 취재경쟁으로 열기를 더했다.

IOC는 많은 기자들이 갑자기 몰려들자 회의 장소가 좁다며 취재를 허가하지 않으려 했으나 항의가 일자 약 5분간 사진기자에 한해 회의장소를 공개.

○…사마란치 IOC 위원장은 13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이상철 한국체육대학 총장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체대는 올림픽운동을 통한 세계평화와 스포츠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사마란치 위원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IOC 총회가 열리는 신라호텔 주변은 국제 스포츠계 VIP들이 묵고 있는 관계로 경찰의 경비가삼엄. 호텔입구에서회의장주차장에이르기까지사복 및 정복 경찰들이 배치돼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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