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 김운용(金雲龍)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 등 IOC위원,주한외교사절,국내외 스포츠계인사 등 2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올림픽운동이 21세기에도 더욱 확산돼 세계평화를 구현하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특히 스포츠에서 남북한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스캔들로 IOC가 한때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IOC활동은 결코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개혁으로 21세기 올림픽운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IOC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00년 시드니,2002년 솔트레이크시티,2004년 아테네 등의 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받으며 19일에는 총회 투표를 통해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최종확정한다.또 총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IOC부위원장및 집행위원,신임위원을 선출한다.
<이재권기자> kwon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