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총회 이모저모]사마란치등 위원등 선수촌 방문

  • 입력 1999년 6월 16일 19시 07분


○…제10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서울총회에 참석중인 IOC위원들이 16일 한국 엘리트스포츠의 산실인 태릉선수촌을 방문, 훈련시설을 둘러보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IOC위원들은 또 올해말 완공 예정인 실내빙상장과 체력단련장을 방문했는데 옥타비아 칭칸차 국제빙상연맹회장은 쇼트트랙대표팀 전명규감독과 나가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성 등을 보자 열심히 훈련하라고 격려했다. 또 일부 IOC위원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장순 레슬링코치를 알아보고 반갑게 악수를 나누기도.태권도 시범 지켜봐

○ …16일 국가대표 태권도시범단의 시범장소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의 말 한마디로태릉선수촌운동장에서 실내인핸드볼경기장으로변경.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날 보슬비가 오는 가운데 시범단이 시범준비를 하자 “비가 오는데 어떻게 밖에서 하느냐”고 김운용위원에게 묻자 김위원이 “실내에서도 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며 장소를 변경할 것을 지시한 것.

시범단은 10여분 동안 다양한 발차기 기술과 격파, 약속겨루기 등을 일사불란하게 실시했으며 사마란치 위원장은 시범이 끝난 후 한참 동안 시범단 이규형 단장의 손을 잡고 답례를 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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