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케이블방송 CNN이 예상한 99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부 8강전의 밑그림이다. 이는 16일 대회조직위가 발표한 대진표를 분석한 결과.
CNN은 여자부 8강전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야나 노보트나(체코), 나탈리 토지아(프랑스)―모니카 셀레스(미국),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슈테피 그라프(독일)로 예측했다. 대회 3연패와 함께 개인통산 6회 우승을 노리는 톱시드의 피트 샘프러스(1위)는 8강전에서 강력한 서비스의 필립포시스를 만날 가능성이 커 고비를 맞을 전망.
라프터는 2번시드를 배정받았지만 잔디코트에 약해 2,3회전에서 잔디코트에 강한 요나스 비욜크만과 토마스 엔크비스트(이상 스웨덴)와 만나게 돼 힘든 대결을 피할 수 없다.
99프랑스오픈 1위 아가시는 4회전에서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에서 일격을 당했던 토미 하스(독일)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여단식 우승자 노보트나는 1회전에서 대만의 왕시팅과 맞붙어 수월하다. 또 톱시드 힝기스도 1회전에서 예선통과 선수와 맞붙는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