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에서는 지난해말 6년연속 연말랭킹 1위의 신기록을 세운 현 세계랭킹 1위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다시 테니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느냐가 최대 관심사.
메이저대회에서 11번 우승하고 268주 동안 랭킹 1위를 지켰던 샘프러스는 로이 에머슨(호주)의 메이저대회 최다우승(12회)과 이반 렌들(미국)의 랭킹 1위 최장보유(270주)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여자단식은 올 프랑스오픈에서 강세를 보인 슈테피 그라프(독일·3위)와 모니카 셀레스(미국·4위) 야나 노보트나(체코·5위) 등 20대 중후반에서 30대 고참 선수들과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1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6위)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18위) 등 ‘10대 스타들’의 대결이 관심의 초점이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