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는 노력만이 한국 축구가 살 길이다. 문전처리 미숙과 어이없이 날아가는 슈팅. 이는 뼈를 깎는 노력과 반성이 뒤따라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운이 없어서…’라고 치부하고 다시 내일을 맞는다면 한국축구의 발전은 멀기만 하다.(민들레)
△국가대표팀의 젖줄인 프로축구가 활성화돼야 한다. 국가대표 경기를 위해 프로경기 일정을 바꾸는 것은 한국축구의 무덤을 파는 짓이다.
또 인구 많고 시설좋은 대도시에서 경기를 갖고 공격축구 기술축구 다득점축구를 지향해야 한다. 소규모 컵대회가 너무 많아 경기의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사커맨)
△한국축구가 골결정력 부족, 게임메이커의 부재, 떨어지는 수비 조직력, 신구조화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허정무감독이 시작하려던 세대교체도 결과적으로 성과없이 끝났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통해 신세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을 쌓게 한 것은 그나마 성과라 할 수 있다.(사커도사)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