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2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1개를 내줬지만 7회초까지 5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찬호는 1-3으로 뒤진 7회말 공격때 대타 트리니다드 허바드와 교체돼 물러났고 경기는 1-4로 끝나 시즌 5패째(4승)를 기록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날 27타자를 맞아 100개의 공을 던져 몸에 맞는 공 2개를 허용했지만 삼진은 4개를 잡아내고 볼넷은 1개만 내주는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다.
특히 퀼비오 베라스,존 밴더 월,데이브 매가단 등 샌디에이고의 막강 왼손타선를 묶은데다 커브와 체인지업을 제대로 구사해 슬럼프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였다.
1회 세 타자를 간단하게 처리한 박찬호는 2회초 2사후 짐 리레츠의 우전안타에 이어 루벤 리베라에게 2점홈런을 맞았다.
다저스는 곧이은 2회말 공격에서 라울 몬데시의 3루타와 데본 화이트의 2루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박찬호는 7회 무사 1루에서 리베라에게 2루타,데미안 잭슨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왼손 선발 스털링 히치콕의 구위에 눌려 7안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박찬호는 28일 오전 6시5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북미주동아 황의준기자> eugene@sbs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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