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이종범 「자리비상」…계속 부진땐 교체가능성

  • 입력 1999년 6월 29일 19시 30분


이종범(29·주니치 드래건스)에게 비상이 걸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11년 경력의 베테랑 내야수 넬슨 릴리아노(35)가 29일 주니치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

호시노감독은 28일 오사카로 이동하기 전 나고야돔 훈련때 “릴리아노를 1군에 활용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당초 릴리아노는 2군계약을 해 4번타자 고메스나 톱타자 이종범의 부상에 대비한 교체카드의 성격이 강했지만 이종범의 부진이 계속될 경우 상황이 바뀔 수도 있음을 암시한 것.

박찬호와 함께 LA다저스에서 뛰기도 했던 릴리아노는 내달 3,4일쯤 나고야로 가 일단 2군이나 잔류군에서 적응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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