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는 2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 선발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해 올시즌 처음 패전투수가 됐다.
조진호는 올시즌 4번 등판해 2승1패가 되며 평균자책은 3.50에서 4.75로 껑충 뛰었다.
지난 3경기에서 칼날같은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위협하던 조진호는 이날 4회까지 매회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그답지않은 투구를 했다.
조진호는 1-1 동점인 4회 선두타자 폴 소렌토와 마이크 디펠리스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뒤 계속된 1사 1루 상황에서 1번 미겔 카이로에게 몸쪽 높은 직구를 던지다 투런홈런을 맞았다.
이 홈런으로 조진호는 98년 7월5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이후 8경기 연속 피홈런 및 오른손 타자에게만 홈런을 내주는 기록을 냈다.
조진호는 4회 2사에서 3번 호세 칸세코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존 와스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보스턴 3-12로 대패.
조진호는 7일 탬파베이전에 다시 등판할 계획이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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