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삼손」이상훈, 日진출후 첫 세이브

  • 입력 1999년 7월 7일 17시 14분


‘삼손’이상훈(28·주니치 드래건스)이 일본진출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상훈은 7일 삿포로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전경기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5타자를 상대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상훈은 첫타자 가와이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어 센트럴리그 홈런공동선두 마쓰이와 강타자 마르티네스를 각각 파울플라이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상훈은 이어 신인왕 후보 다카하시에게 볼넷을 허용한뒤 폭투로 2사 2,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대타 무라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니치가 4-3으로 승리해 요미우리에 2연승을 올렸다.

한편 6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이종범은 2회와 3회 각각 3루앞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출루에는 실패했으나 6회에 안타와 도루를 기록했다.도루 20개로 센트럴리그 도루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4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41을 유지.

이종범은 6회 무사 1루에서 오른쪽 안타를 때려낸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희생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한 뒤 8번 나카무라의 2루수앞 땅볼 때 빠른발을 이용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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