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은 다저스의 지역 라이벌인데다 박찬호로서는 개인적인 원한이 사무친 팀. 통산 3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 3.57을 기록중이며 이중 두차례나 난투극을 벌인 상대다.
97년 7월3일 토니 필립스와의 빈볼시비에 이어 올해 6월6일에는 상대선발 팀 벨처를 이단 옆차기로 두들겨 7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상대 선발은 너클볼 전문 스티브 스팍스(34). 올시즌 17경기에 나가 4승5패 평균자책 4.68을 기록중인 평범한 투수다.
전반기 5승7패 평균자책 6.52로 97년 선발투수가 된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남긴 박찬호로선 이날 경기가 명예회복은 물론 3년연속 두자리 승수달성을 위한 중요한 한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조진호(보스턴 레드삭스)는 20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기 첫 출격을 한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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