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이상훈-선동렬 빛나는 황금계투

  • 입력 1999년 7월 21일 22시 37분


‘삼손’ 이상훈(28)이 올들어 가장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선동렬(35·이상 주니치 드래건스)의 시즌 15세이브를 뒷받침했다.

이상훈은 21일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쫓긴 8회 1사후 등판, 9회 1사까지 요미우리의 거포 트리오를 삼자범퇴시켰다.

이상훈은 8회 ‘괴물타자’ 마쓰이와 용병 4번 마르티네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고 9회 다카하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선동렬에게 마운드를 물렸다. 선동렬은 대타 이시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니오카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 경기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주니치가 6―4로 승리.

한편 이종범(29)은 이날 메이저리그 출신 용병 2루수 릴리아노가 1군등록을 함에 따라 엔트리에서 제외돼 열흘 뒤에야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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