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백일주는 25일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수영장에서 벌어진 제71회 동아수영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수영연맹 주관) 첫날 자유형 여중부 400m 결승에서 4분27초25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백일주의 이날 기록은 92년 64회 대회때 정유진(당시 부천여중)이 세운 종전 대회기록(4분30초04)을 7년만에 2초79 앞당긴 것.
서울반원초등교 6학년때 국가대표에 발탁된 대표3년차 백일주는 지난해까지 접영에 치중했으나 올초 자유형 중장거리로 주종목을 바꾼 뒤 본격적인 신기록 행진에 나섰다.
이날 기록은 지난해 이부문 국내 최고기록인 서현수(재미교포)의 4분27초42보다 빨라 ‘단거리〓조희연’에 이어 ‘중장거리〓백일주’라는 공식을 기대케 하고있다.
오창균 대표팀 감독은 “투지가 좋은데다 아직 어린 선수라 현재의 성장세만 이어진다면 적어도 아시아권에선 1인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루 대회신기록 27개가 쏟아진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수영장에는 1000여 관중이 7년만에 청주에서 벌어진 전국대회를 찾아 정상급 선수들의 시원한 레이스를 즐겼다.
한편 온양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다이빙종목에서는 강민경(제주중앙여중)과 임윤지(온양여고)가 각각 여중부와 여고부 3m 스프링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비해 난이도를 크게 높인 강민경은 이날 합계 310.65점을 받아 지난해 이대회 3위(276.85점)를 기록할 때보다 포인트를 무려 33.80을 끌어올리며 ‘꿈나무’로 주목받았다.
남자 다이빙 1인자 권경민(서울체고)도 남고부 1m 스프링보드에서 합계 319.44로 2위를 46포인트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전 창기자〉jeon@donga.com
★동아수영대회 기록(25일)
▽자유형 400m
△남중부〓①이윤석(제주서)4분18초53 △여중부〓①백일주(서울노원)4분27초25(대회신) △남고부〓①최원일(서울체)4분10초88 △여고부〓①정은나(서울정신)4분33초78 △남대부〓①이상준(한국체)4분06초87(대회신) △여대부〓①김희정(숙명)4분51초40 △남일반부〓①황성태(강원도청)4분23초93(대회신) △여일반부〓①정원경(대전체육회)4분38초47
▽배영 200m
△남중부〓①김경우(경기신성)2분19초00 △여중부〓①이보람(서울정신)2분19초07(대회신) △남고부〓①이종민(충남체)2분06초73(대회신) △여고부〓①문숙(군산)2분23초73 △남대부〓①서동훈(한국체)2분16초71 △여대부〓①안현정(관동)2분28초45 △남일반부〓①김홍량(국군체육부대)2분17초20△여일반부〓①안지혜(경남은행)2분26초92
▽접영 100m
△남중부〓①하영호(청주중앙)59초84△여중부〓①임은정(경기서현)1분05초64△남고부〓①황준일(경기신성)57초86(대회신)△여고부〓①이은주(강원체)1분03초51(대회신)△남대부〓①유강열(경성)57초82△여대부〓①오유진(부산정보)1분07초49△남일반부〓①이민규(경북도청)1분00초26△여일반부〓①이보은(강원도청)1분01초93(대회신)
▽계영 800m
△남중부〓①경기신성 8분26초07(대회신)△여중부〓①남인천 9분14초86△남고부〓①서울체 8분06초39△여고부〓①강원체 8분45초53(대회신) △남대부〓①한국체 8분00초87분△여대부〓①부산정보 9분23초65△남일반부〓①국군체육부대 8분32초05△여일반부〓①대전체육회 9분01초62(대회신)
▽다이빙 1m스프링보드
△남중부〓①배재균(온양)237.36△남고부〓①권경민(서울체)319.44△남대부〓①김용진(공주)235.80△여대부〓①조선희(경성)143.88△남일반부〓①이종희(강원도청)324.15△여일반부〓①신세명(광주도시공사)172.29
▽다이빙 3m스프링보드
△여중부〓①강민경(제주중앙)310.65△여고부〓①임윤지(온양)373.71 △여대부〓①조선희(경성)267.72△여일반부〓①이소원(제주시청)3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