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인 박찬숙 김화순. 그리고 현 여자프로농구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정은순과 전주원 등.
이들이 한팀에서 뛰었다면 한국여자농구의 올림픽 우승도 바라볼 수 있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이들중 농구팬이 최고로 꼽는 스타는 누구일까.
동아일보 체육부 인터넷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www.donga.com)’의 ‘스포츠스타 사이버 인기투표 대결’에서 프로야구와 축구에 이어 26일부터 역대 여자농구스타 16강전이 펼쳐진다.
16강 대상은 30, 40대 팬도 알 수 있는 스타들을 중심으로 원로 농구인들의 추천을 토대로 선정됐고 포지션과 인기도를 감안해 상대가 정해졌다.
67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박신자 김추자는 한국여자농구에 큰 획을 그은 대스타로 16강에 선정됐다.
81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가드로 이름을 떨친 강현숙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빅센터’ 박찬숙과 김화순 성정아 최경희 등이 포함됐다.
또 지난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활약중인 정은순 유영주(이상 삼성생명) 전주원(현대산업개발) 정선민(신세계) 등이 선배스타들과 표대결을 벌이게 됐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