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자 LA타임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트레이드가 절실한 팀이 다저스에게 박찬호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다저스가 반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상품(?)은 3명선.
7점대 방어율로 이번 주부터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왼손투수 카를로스 페레스와 23일 경기서 결정적 실책으로 박찬호에게 패전을 안겨준 2루수 에릭 영,외부로부터 트레이드 압력을 받아온 4번타자 에릭 캐로스 등이 바로 그들.
그러나 페레스는 실력대비 고액연봉(향후 2년간 1천2백만달러)때문에,에릭 영은 잦은 부상으로 다른 팀의 관심대상에선 제외돼 있다. 에릭 캐로스만이 1루수가 절실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히려 각팀은 다저스가 왼손 거포 및 대형 내야수를 원한다면 상응하는 대가가 필요하다며 그 대상으로 박찬호와 이스마엘 발데스 등을 꼽고 있다.
이에 대해 다저스의 데이브 존슨 감독은 “박찬호,발데스,대런 드라이포트는 절대 안된다.이들을 트레이드 한다는 것은 다저스의 미래를 파는 것”이라며 단호하게 반대하는 입장.
그러나 LA타임스는 올시즌 실패 만회가 절실한 케빈 말론 단장이 최근 전화기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며 마감시간까지 어떤 상황이 전개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북미주동아 황의준기자> eugene99@sb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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