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현대 전주원 27득점…삼성꺾고 승리

  • 입력 1999년 7월 30일 23시 19분


경기 종료 4분40초전.

전주원(현대)이 질풍같이 빠른 속도로 드리블하며 달려들어오자 이미선(삼성)은 아예 전주원을 향해 몸을 던졌다.

이미선이 어쩔 수 없이 ‘스포츠맨 답지 않은 파울’을 범할 정도로 삼성수비진이 전주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0일서울장충체육관에서열린 99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2차대회 현대산업개발―삼성생명전.

1차대회 우승팀 현대는 ‘아시아 최고의 가드’ 전주원(27득점 7어시스트)을 축으로 박명애(23득점) 옥은희(15득점 17리바운드) 강지숙(14득점 7리바운드)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 삼성을 99―87로 대파했다.

현대는 5승1패. 삼성은 4승2패.

또 국민은행은 신세계에 75―68로 역전승을 거두고 4승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리그 우승팀 삼성은 1차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고 이에 맞서 현대는 강력한 수비와 속공으로 맞섰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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