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2002년 시드니 올림픽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2조로 편성된 한국과 중국 바레인 축구대표팀이 단 한장의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분주한 걸음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 1일 올림픽 4회연속 본선 진출의 꿈을 안고 네덜란드로 떠났다.
한국은 20일간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체코 등을 오가며 현지 프로팀 및 올림픽대표팀과 모두 5차례의 평가전을 가진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실전 훈련을 통해 3―4―3 포메이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포지션별 옥석가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은 16일부터 29일까지 국내서 강화훈련을 가지며 주전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22일과 24일에는 카자흐스탄 올림픽대표팀과 두차례 평가전을 가진다.
9월에는 바레인전을 대비해 같은 중동 국가인 쿠웨이트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 마지막 전력 가다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바레인은 15일부터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알 후세인 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최종 일정이 확인되는 대로 기술위원을 현지에 파견해 베일에 가려 있는 바레인의 전력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