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로드아일랜드주 배링턴 로드아일랜드GC에서 벌어진 CVS클래식 첫 라운드.
리 잰슨은 145야드짜리 파3홀인 17번홀에서 먼저 티샷을 했다. 거리가 짧아 홀인원 가능성이 높아 가장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부상으로 승용차까지 걸었는데 잰슨이 먼저 행운을 차지했다.
이를 본 스코트 매캐런. 티샷에 앞서 “내 공이 들어갈 수 있도록 홀컵에서 공을 빼달라”고 잰슨에게 장난기 섞인 농담을 건넨 뒤 클럽을 휘둘렀다. 그런데 매캐런의 공도 깃대 오른쪽에 떨어져 두 번을 튀긴 뒤 홀컵으로 들어갔다. 갤러리들의 탄성이 터져나온 것은 물론이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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