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7일 뉴욕 쉐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1번부터 6번까지 3할대타자로 포진한 상대 타선을 산발 4안타에 희생플라이로만 2실점 하는 눈부신 호투를 했다.
하지만 메츠타선은 득점 찬스를 꼭 살려내는 응집력으로 박찬호에게 패전을 안겨준 반면 다저스는 박찬호의 안타와 볼넷,보크 등 상대가 거저 준 점수로만 겨우 1득점해 이날 경기장을 찾은 5000여 교포응원단의 성원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저스의 1-2 패.
박찬호는 삼진은 4개밖에 잡지 못했으나 볼넷을 올시즌 최소인 2개만 내주는 안정된 피칭을 보였다.
관심을 모은 마이크 피아자와의 대결에선 낮게 깔리는 제구력으로 세 타석 모두 뜬 공으로 잡아냈다.
박찬호는 공격에서도 3회 우익수 앞 안타를 쳐낸뒤 볼넷-몸에 맞는 공-보크 등 상대투수 옥타비오 도텔의 난조를 틈타 선취득점을 올렸다.
시즌 6승9패 평균자책 5.78을 기록한 박찬호는 12일 오전 8시5분 몬트리올 엑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뉴욕=북미주동아 황의준기자> newyorker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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