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빛은행배 99여자프로농구 3차대회에서 강적 국민은행을 맞아 97-74로 승리했다.
신세계는 슈터 이언주가 필드골로만 12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1쿼터를 22-18로 앞섰다.
그러나 신세계는 2쿼터에서 국민은행에게 블롯슛을 6개나 당하는 등 골밑 고전으로 37-42로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승부의 분수령은 지역방어가 허용되는 3쿼터.
신세계는 양정옥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뒤 이언주 박혜영까지 3점슛을 쏘아올려 3쿼터 종료 4분21초를 남기고 54-45로 앞서나갔다.
신세계는 외곽슛이 살아나자 특유의 빠른 발로 국민은행을 뒤흔들었다.신세계는 3쿼터에서만 가로채기 6개를 성공시키며 국민은행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신세계는 3쿼터종료 50초전과 9초전에 양정옥이 90도 방향과 정면에서 연속 3점슛을 터뜨려 67-52로 점수를 15점차로 벌리며 승리를 확인했다.
국민은행은 3쿼터 8개를 비롯해 실책을 무려 24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양정옥이 3점슛 6개등 양팀 선수중 최다인 28득점을 올렸고 이언주(23득점)과 장선형(21득점)이 승리를 도왔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