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은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최종결승전에서 홍정호(7골)와 김현옥(5골)의 ‘쌍포’를 앞세워 러시아를 25-2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전을 포함해 4전전승을 거두며 95년과 97년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반면 1회대회 우승팀 러시아는 3회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김현옥이 뽑혔다.
한국은 전반 홍정호와 김현옥의 골이 잇따라 터져 9-5로 앞섰으나 잇따른 패스미스와 패널티스로 실책으로 한때 역전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14-13 1점차로 앞선채 마친 한국은 후반 수비가 살아나고 홍정호 김향기 정성영의 릴레이포가 불을 뿜어 후반 7분여를 남기고 23-1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폴란드는 3,4위전에서 중국을 29-21로 이겼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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