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스포츠권총]부순희, 사상 첫 정상올라

  • 입력 1999년 8월 29일 15시 11분


부순희(한빛은행)가 올시즌 세계 왕중왕을 가리는 99월드컵파이널국제사격대회 스포츠권총에서 한국사격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주부 스타’ 부순희는 2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대회 여자 스포츠권총에서 결선 합계 690.9점을 기록,중국의 차이예이칭(685.5점)과 불가리아의 마리아 그로즈데바(684.8점)를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애틀랜타월드컵에서 준우승했던 부순희는 이날 본선에서 589점을 쏴 선두에 오른뒤 결선에서 101.9점을 보탰다.

월드컵파이널은 한시즌 각 종목 ‘톱 10’이 출전하는 최고권위의 대회로 한국선수가 우승한 것은 부순희가 처음.

<김호성기자> 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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