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인터뷰] 박찬호 "아버지께 선물" 감독 "훌륭한 피칭"

  • 입력 1999년 8월 29일 15시 18분


▽박찬호=오늘 경기를 구경오신 아버님이 서울로 돌아가시는 데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어렵고 재미있는 경기에서 이겨서 더 보람이 크다.9회 덕아웃에서 승패를 확인하는 순간이 가장 힘들었다(웃음).새미 소사에게는 몸쪽공을 많이 던진 것이 좋은 승부로 연결됐다.안타를 맞은 공은 소사가 잘쳤다.8회 1사 만루에서는 상대가 서두르는 것을 알고 스트라이크성 볼로 유도한 것이 주효했다.

▽데이비 존슨 다저스감독=훌륭한 피칭이었다.박찬호에게 홈 첫 승리를 축하해주고 싶다.8회 위기때 교체하려고도 생각했으나 박찬호의 공이 여전히 강력해 믿고 맡긴 것이다.이 결정은 승패를 떠나 올바른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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