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황금사자기]30일의 하이라이트는?

  • 입력 1999년 8월 29일 18시 45분


신일고―순천효천고(2시)〓황금사자기 7회 우승의 명문팀 신일고와 지난해 준우승팀 순천효천고의 한판승부.

신일은 채병룡 문지훈 정필원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막강하다. 한번 분위기를 타면 봇물처럼 터지는 기관총 부대. 2년생 투수 채병룡과 박용진이 지키는 마운드도 강해 올시즌 첫 4강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효천은 공의 빠르기는 132㎞에 불과하나 제구력이 우수한 김태환이 버티고 있다. 수비가 안정되어 있는 것이 큰 장점. 황덕찬 김기도 송다람 등 2년생 외야수들의 어깨가 강하고 내야수비도 짜임새가 있다. 결국 양팀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

휘문고―대전고(4시30분)〓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난 청소년대표 왼손투수 마일영(대전)과 봉황기에서 홈런 3방을 날린 정경주(휘문)의 한판 대결이 볼만하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황금사자기 경기 일정/30일]

▽1회전

△선린정보―대구상(8시·일시정지경기 속개) △마산―포철공(9시) △분당중앙―부산상(11시30분) △신일―순천효천(2시) △휘문―대전(4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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