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은 채병룡 문지훈 정필원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막강하다. 한번 분위기를 타면 봇물처럼 터지는 기관총 부대. 2년생 투수 채병룡과 박용진이 지키는 마운드도 강해 올시즌 첫 4강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효천은 공의 빠르기는 132㎞에 불과하나 제구력이 우수한 김태환이 버티고 있다. 수비가 안정되어 있는 것이 큰 장점. 황덕찬 김기도 송다람 등 2년생 외야수들의 어깨가 강하고 내야수비도 짜임새가 있다. 결국 양팀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
휘문고―대전고(4시30분)〓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난 청소년대표 왼손투수 마일영(대전)과 봉황기에서 홈런 3방을 날린 정경주(휘문)의 한판 대결이 볼만하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황금사자기 경기 일정/30일]
▽1회전
△선린정보―대구상(8시·일시정지경기 속개) △마산―포철공(9시) △분당중앙―부산상(11시30분) △신일―순천효천(2시) △휘문―대전(4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