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학(마산고3년)=“박찬호선배만큼 유명한 선수가 되고싶습니다.”
포철공고와의 1회전에서 만루홈런을 때려낸 그는 야구 유망주들의 보증수표인 ‘박찬호 장학생’.등번호도 박찬호와 같은 61번이다.
이동학은 4-4 동점상황인 4회 만루홈런 한방으로 짜릿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그는 8-5로 쫓기던 5회 1사1루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안타 1개만을 내주고 삼진 5개를 솎아내며 완벽한 마무리도 지었다.1m85,83㎏의 당당한 체격.그는 지난 5월 팔꿈치부상으로 깁스신세를 졌으나 끈질긴 재활훈련으로 이번대회 재기했다.체력이 약간 떨어지는 것이 흠이라면 흠.
<전 창기자> jeon@donga.com
▼황금사자기 31일 경기 하이라이트▼
대구상고-광주상고(11시30분)=1회전에서 대통령기 4강 선린정보고에 신승을 거둔 대구상고가 봉황기 준우승팀 광주상고를 맞아 또다시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대회 2연패를 꿈꾸는 대구상은 다시한번 청소년대표 3인방 장준관-이정호의 특급계투와 ‘재간동이’박기혁의 신들린 주루플레이에 기대를 건다.
반면 광주상은 투수 겸 톱타자 배원남과 주창훈 김성호 백정훈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의 호쾌한 타격으로 맞선다.
경기고-천안북일고(2시)=시즌 2관왕을 꿈꾸는 대붕기 우승팀 경기고와 봉황기 최종승자 천안북일고가 한판 승부를 펼친다.
경기는 박민석-이동현이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왼손 강타자 이 수와 홍상혁의 장타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맞서 투타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는 조규수가 버티고 있는 북일은 새로운 ‘역전의 명수’로서의 이미지 굳히기에 나선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황금사자기(31일 경기)
▽2회전
△군산상-울산신정(9시) △대구상-광주상(11시30분) △경기-천안북일(2시) △배재-강릉(4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