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올림픽공원코트에서 열린 남고부 1회전에서 96년 대회 3위팀 부흥고는 양구종고를 3―0으로 완파했고 93대회 준우승팀 울산공고는 대전 명석고를 3―0으로 꺾었다.
남원 성원고와 용인고도 각각 고양종고와 공주고를 3―0으로 제압, 16강에 합류했다.
소강배대회는 한국 체육행정의 대부인 민관식박사(82)가 73년 창설, 대표 선수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의미깊은 대회.
김봉수 장의종 윤용일 이형택 김동현(이상 남자) 김일순 이정명 박성희 김은하(이상 여자) 등 전현 국가대표 테니스 스타가 이 대회를 거치는 등 국내 중고테니스의 경기력 향상에 일익을 담당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60여개교 400여명의 선수가 출전, 4단1복식으로 단체전 승부를 가린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