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 재학생 응원석에는 ‘군산상고 이겨라, 부산상고 화이팅’이라는 플래카드가 나붙어 눈길. 아마추어 정신에 입각해 페어플레이를 부탁하는 플래카드가 등장해 관중석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개막전부터 말썽을 일으키던 동대문구장 전광판이 결승전에선 아예 들어오지도 않아 명승부를 관전하러 온 관중의 원성을 샀다.
○…이날 결승전에서 맞붙은 군산상고 나창기감독과 부산상고 조호성감독은 실업팀 제일은행에서 한솥밥을 먹던 옛동료 사이. 5년선배인 나감독은 발빠른 톱타자와 2루수로 활약했고 조감독은 1루 및 클린업트리오에서 강타자로 활동.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