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인터넷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sports.donga.com)’를 통해 7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한 배구스타 인기투표에서 남녀 4강이 각각 가려졌다.
남녀 8명중 세터는 김호철(이탈리아 라벤나 감독)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내로라하는 전현 국가대표 공격수다. 아기자기한 토스보다는 화끈한 스파이크가 팬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았던 모양.
전성시절 ‘세계적인 거포’로 평가받았던 강만수 현대자동차감독은 1380표를 얻어 431표를 얻은 명세터 신영철(현 삼성화재 코치)을 제치고 4강에 올랐다.
그러나 강감독의 향후 행보가 순탄하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준결승 상대가 바로 ‘월드 스타’ 김세진(삼성화재)이기 때문. 김세진은 1332표를 얻어 466표의 하종화(현대자동차)를 압도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친 것은 장윤창(전 고려증권)과 신진식(삼성화재)의 ‘신구 거포 대결’.장윤창이 1154표(58.17%)를 얻어 830표(41.83%)인 신진식을 따돌렸다.
여자부에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심순옥(전 태광산업)이 ‘미도파배구 신화’의 주역인 김화복을 누르고 ‘나는 작은새’조혜정(전 국세청)과 4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장윤희(LG정유)는 현역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 ‘코트의 여우’ 박미희(전 대농)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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