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이종범은 17일 요코하마 블루웨이브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2타점 3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이례적으로 5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이종범은 1―0으로 앞선 1회 1사 1루에서 시즌 9호 홈런을 날린 데 이어 3회 좌전안타, 7회 우전안타로 나가 홈을 밟았다.
이로써 이종범은 타율을 0.239로 끌어올렸고 7회에는 2루도루를 성공시켜 시즌 24도루를 기록했다.
‘태양’ 선동렬은 10―5로 크게 앞선 7회 2사에서 등판, 4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뽑아내며 9회 이상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던 ‘삼손’ 이상훈은 2안타 1실점했지만 경기를 10―6으로 마무리지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