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탄식 충고 등 쏟아진 네티즌의 의견을 모았다.
▽축구사랑〓차이는 개인기다. 일본 선수들은 한번의 볼 트래핑으로 찬스를 만드는 데 우리는 한번으로 끝낼 볼처리를 두세번에 걸쳐 한다. 결국 우리선수들은 뛰기만 많이 뛰어 체력만 소진한다.
▽스니커즈〓일본은 모두 프로 선수로만 구성됐고 우리는 2명을 빼곤 모두 대학생이다. 대학에 가야 축구할 수 있는 나라와 고교졸업 뒤 바로 프로에 투신하는 나라. 어느 쪽이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 수 있나. 해답은 간단하다.
▽기억해〓한국 선수들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중국 바레인과의 아시아 최종예선에 임하는 감독과 선수가 부담감 때문에 제대로 게임을 풀어갈지 걱정된다.
▽푸른잎새〓시간이 지날수록 유소년층이 탄탄한 일본에 우리가 이긴다는 것은 어렵다. 한국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해야 한다. 또한 바로 눈 앞의 성과를 기대하지 말자. 기초공사가 제대로 돼야 튼튼한 건물을 지을 수 있으니까.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