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국제언론인상은 서울올림픽 선양사업회(회장 김용래)가 96년부터 올림픽보도에 종사하는 세계언론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수상해온 상.
2회까지 수상자선정 작업에 관여했던 이재원교수(미국 클리블랜드주립대)는 최근 “세계 유수매체의 언론인들이 출품작을 어디에 내야 할 지를 몰라 자신에게 문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올림픽선양사업회 김용래회장은 “1,2회는 삼성언론재단에서 2억원을 지원해줘 가능했다. 그러나 IMF사태이후 지원이 끊겨 내년 예정의 3회 수상은 아무래도 못할 것 같다”며 후원단체를 찾는중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당초 삼성언론재단과 10년간 5번에 걸쳐 총 10억원의 후원계약을 했으나 IMF사태로 흐지부지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삼성언론재단 김두겸사무처장은 “첫회에 2억원을 지원해준 것은 분명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98년 4월이후 보도물을 대상으로 하는 3회 수상자 선정은 예정대로라면 지금쯤 출품작이 7명으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들의 손에 넘겨져야 할 단계이다.
한편 1회수상자는 사진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세번이나 받았던 미국 댈러스 모닝뉴스의 윌리엄 스나이더기자 등이었으며 출품작은 33개국 408개 작품. 상금은 3개부문 금상에 1만달러씩.
2회수상자는 출판부문에서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티브 러신기자 등이 받았다. 상금은 1회때보다 훨씬 줄어든 3000달러.
입상작들은 IOC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위스로잔의 올림픽뮤지엄에 영구전시되며 국제순회전람회 등에 활용돼 왔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