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올림픽 최종예선]한·중전 이모저모

  • 입력 1999년 10월 3일 23시 41분


○…건국 50주년 연휴를 맞아 대거 내한한 중국 응원단 5000여명은 본부석 맞은편에 갖가지 격문을 내걸고 열성적으로 응원. 중국 응원단은 미리 준비한 대형 오성홍기 20여개를 흔드는 등 열기 띤 모습. 이에 맞서 한국응원단 ‘붉은 악마’는 원래 자리인 본부석 오른편을 떠나 중국 응원단 옆으로 옮겨 ‘맞불 작전’을 구사.

○…‘역시 프로다웠다’. 최근 올림픽팀에 긴급 수혈된 왼쪽 윙백 정대훈(22·포항스틸러스)이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 포철공고졸업후 프로로 직행한 정대훈은 이날 전반 시작부터 경기 내내 지칠줄 모르는 활약을 펼쳐 부상으로 빠진 이영표의 자리를 잘 메운 것.

○…한국은 수비수 남기성(22·한양대)이 후반 35분경 발목을 다쳐 나오자 10분여간 10명으로 중국의 파상공세를 막는 등 고전. 이는 한국벤치가 후반에 이관우 설기현 박지성을 투입, 교체할 수 있는 3명을 모두 썼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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