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는 4일 해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인하대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경기대는 박재한(2m7)과 신경수(2m)의 장신 센터진을 앞세워 이번 대회 예선에서 강호 한양대와 성균관대를 연파하고 A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인하대 ‘돌풍’을 잠재웠다.
1세트를 25-21로 따낸 경기대는 2세트에서 인하대 1년생 세터 권영민의 재치있는 볼 배급을 간파하지 못해 22-25로 내줬다. 그러나 3세트부터 박재한과 신경수의 속공이 살아난데다, 리베로 김재현의 끈질긴 수비가 가세해 승기를 잡았다. 3세트를 25-22로 끌고간 경기대는 4,5세트는 각각 20점씩만 내주며 가볍게 승리했다.
인하대는 불안한 서브 리시브로 권영민에서 비롯되는 세트 플레이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해남=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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