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체인 와마켓코머스시스템은5일56호 홈런볼을 잡은 팬에게 주기로 했던(본보10월4일자 A2면 참조)1억원을‘이승엽장학재단 창립기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갑자기 용도가 바뀐 것은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
1억원짜리 공을 잡기 위해 팬이 한꺼번에 몰려들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구단의 우려를 받아들였다.
이 회사 김선민사장은 이날 삼성 전수신사장과 만나 이미 내놓은 1억원을 야구발전을 위해 쓰기로 결론짓고 이승엽 장학재단을 창립하기로 했다.
1억원의 ‘공개현상금’이 ‘없던 일’이 되긴 했으나 56호 홈런공을 잡은팬은여전히삼성화재가 내놓은 100만원과 56일간 세계일주 여행권, 삼성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연간 회원권의 행운을 안을 수 있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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