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153개국 선수단이 7일부터 10일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맞선다. 지난해 방콕아시아경기 이후 세대교체의 진통중인 한국은 남녀 7명씩 14명이 출전한다. B급대회였던 7월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인전 노골드가 말해주듯 이번에도 장담하기 어렵다. 목표는 금메달 2개. 97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조인철(81㎏급·용인대)과 98아시아경기 우승자 유성연(90㎏급·마사회)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여자는 99파리오픈 준우승자인 김혜숙(52㎏급·인천동구청)과 올 하계 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 박성자(48㎏급·용인대)가 은메달만 따도 성공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최대 약점은 국제경험이 적다는 것. 유럽의 힘좋은 무명 선수들에게 초반에 어처구니 없이 나가떨어지는 것이 바로 좋은 예다.
북한도 곽옥철 계순희 등 5명(남2, 여3)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각 체급 7위 이내 선수는 올림픽출전 티켓을 받게된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레슬링▼
터키 앙카라에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 76㎏급 문의제(25·삼성생명)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최근 한국레슬링은 자유형보다는 그레코로만형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그리스 아테네 그레코로만형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었다.
상대적으로 자유형은 열세. 유일하게 세계정상급에 근접한 선수가 바로 문의제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과 아시아경기 금메달을 따냈다.
결승진출까진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96년부터 76㎏급에서 3년연속 정상을 지킨 보바이사 사이티프(러시아)를 감당하기엔 벅찰 듯.
97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69㎏급 황상호는 동메달을 바라보고 있고 63㎏급 장재성과 85㎏급 양용모는 8위 내에 주어지는 시드니올림픽 티켓 획득이 목표.
〈김상수기자〉ssoo@donga.com
▼체조▼
‘올림픽 출전권 확보는 기본. 여홍철 이주형 정진수에게 메달 기대.’
9일부터 8일간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제34회 기계체조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남녀대표팀의 목표다. 90여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단체전 12위까지 내년 시드니올림픽 단체전과 개인 종목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중요한 대회. 남자의 경우 세계 6∼8위권인 한국은 무난히 출전권을 따낼 전망이며 10위권인 여자는 최선을 다짐하고 있다. 개인전에서는 남자 ‘빅3’인 ‘뜀틀 황제’ 여홍철(대산광고)과 철봉의 이주형(대구은행), 평행봉의 정진수(전북도청)의 메달 전망이 밝은 편.
〈권순일기자〉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