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9실업배구 대제전 예선 마지막날 경기에서 상무를 3-1로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2승1패가 된 상무와 8일 결승에서 다시 맞붙는다.
첫 세트를 29-27로 간신히 따내 불안한 출발을 한 삼성화재는 결국 2세트를 22-25로 상무에 내주고 말았다. 국가대표 리베로 이호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한 것.
그러나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레프트 신진식과 석진욱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제 페이스를 찾아나갔다. 3세트 25-20. 삼성화재는 여세를 몰아 4세트를 25-17로 가볍게 따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박수정이 맹활약한 LG정유가 흥국생명에 접전끝에 3-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지난 슈퍼리그 ‘꼴찌’팀 흥국생명은 강호 LG정유를 맞아 세트스코어 2-1까지 앞서 나가다 내리 2세트를 내줘 역전패했지만, 탄탄한 조직력으로 새 면모를 보였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