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김도훈, 日-외국프로선발 대결서 득점

  • 입력 1999년 10월 11일 19시 33분


김도훈이 일본선발팀의 콧대를 눌렀다.

일본프로축구(J리그) 빗셀 고베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김도훈은 1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99조모컵대회에서 후반 월드선발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J리그에서 활약하는 외국인선수 및 초대선수로 구성된 월드선발팀과 일본 프로선수로 구성된 일본선발팀간의 대결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올해로 다섯번째.

월드선발팀은 이날 승리로 역대 전적 2승2무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월드선발팀은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특별히 초대한 로베르토 바조가 두 골을 넣은데 힘입어 조 쇼지가 한 골을 만회한 일본선발팀을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한편 J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선홍(세레소 오사카)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배극인기자·외신종합〉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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