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최종주자인 핸드볼 국가대표 한선희(제일생명)는 가스를 뺀 기구위에 올라탔고 곧바로 기구가 헬륨 가스에 의해 부풀어 오르며 구름모양과 인천의 상징 동물인 두루미, 다시 비행기 형태로 모습을 바꾸며 궤도를 따라 성화로에 접근했다. 이어 한선희가 성화로에 불을 붙이는 순간 1000마리의 비둘기가 날아오르고 축포가 터지는 장관을 연출.
○…이번 체전은 ‘인터넷 중계 시스템’을 도입한 ‘사이버 체전’으로 치러진다. 인천시는 체전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홈페이지(h ttp://www.sports.metro.inchon.kr)를 개설해 경기 관련 정보와 결과를 생중계한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전국의 체육관계자에게 인터넷을 통해 체전 사진을 제공할 예정. 인천시와 계약을 맺은 아이디엠 홈페이지(http://www.presslink.co.kr)에 접속해 사용자이름(inchon)과 비밀번호(ph oto)를 입력하면 사진을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체전기간 중 각 시도 본부가 있는 인천시 체육회관에는 10대의 PC를 설치한 ‘인터넷 도우미방’이 개설돼 ‘사이버 체전’을 실감케했다.
○…인천시 체전 관계자들은 개막일인 11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자 초조한 모습을 보이다 오후들어 비가 그치자 안도의 한숨.
관계자들은 “오후까지 비가 계속 내린다”는 인천기상대의 예보가 있자 “공들여 준비한 대회가 시작부터 엉망이 될지 모른다”고 우려하면서 급히 우의를 준비하는 등 부산했지만 개회식을 앞두고 날씨가 개자 “하늘이 도왔다”며 기쁨을 표현.
○…이번 체전에서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한 곳은 서울시로 임원을 제외하고 모두 1664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최근 체전을 3연패한 경기도는 1591명의 선수를 파견해 뒤를 이었다.
규모가 가장 적은 선수단은 재캐나다와 재아르헨티나선수단으로 나란히 4명의 선수가 골프 종목에만 출전했다. 이중 재캐나다 선수단에서는 5명의 임원이 참가, 선수보다 임원진이 많은 유일한 선수단이 됐다.
〈인천〓특별취재반〉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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