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남자대표팀 시드니 간다…단체-개인 출전권 획득

  • 입력 1999년 10월 12일 18시 42분


한국남자체조대표팀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11일 밤 중국 톈진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전겸 제34회 세계체조선수권대회 단체 예선에서 종목 합계 225.37점으로 중국 러시아 벨로루시 일본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12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니올림픽 단체와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단체전 5위는 한국체조가 세계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으로 이제까지는 91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세계선수권대회의 6위가 최고.

한국의 이주형(26·대구은행)은 이날 전종목에 걸친 고른 활약으로 단체예선에서 7위를 차지해 개인순위 36명이 참가하는 이번대회 개인 종합 결선에 진출했다.

한편 96애틀랜타올림픽 뜀틀 은메달리스트인 ‘뜀틀황제’ 여홍철(대산광고)은 내년 올림픽을 대비한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번대회에 참가했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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