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장용호(경북·예천군청)는 15일 인천대에서 열린 제80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자일반부 개인32강전(18발 예선라운드)에서 176점을 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세계기록은 94년 바딤 치카레프(카자흐스탄)가 세운 175점. 장용호의 세계기록은 국제양궁연맹(FITA)의 절차를 받아 공인된다.
이날 육상과 사이클 역도에서는 한국신기록이 잇따라 나왔다.
육상 여고 1600m계주에서 한민희, 선희 쌍둥이자매(인천체고)가 분전한 인천팀은 3분44초97을 기록하며 10년 묵은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한국기록은 89년 서울체고팀이 세운 3분46초37. 사이클 여자일반부 도로 개인독주 25㎞에서 최현순(경기·현대엘리베이터)은 35분51초91로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또 역도 남자일반부 77㎏급에서 김종식(강원·한국체대) 심문보(인천·상무) 이강석(강원·강원도청)은 인상에서 나란히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육상 남자높이뛰기의 이진택(대구·대구시청)은 2m21을 뛰어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2m34)에 13㎝나 못미쳤으나 대회 9연패를 달성했다.
‘육상의 꽃’ 남자 마라톤에서는 김병렬(경남·창원시청)이 2시간19분33초로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인천〓특별취재반〉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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