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올림픽팀은 이날 서울을 출발, 상하이에 도착한 뒤 숙소인 니코 상하이호텔에 짐을 풀고 곧바로 경기가 열릴 파완런경기장으로 가 중국전에 대비한 실전훈련을 실시했다.
한국팀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 합류한 공격형 미드필더 고종수(수원 삼성)를 주전 미드필더로 해 이날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온 중앙수비진의 조직력을 가다듬는 등 올림픽티켓확보의 승부처가 될 중국과의 일전을 위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췄다.
4회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중국을 이길 경우 3승(승점 9)으로 남은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B조 1위가 확정,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과 중국의 결전이 벌어질 파완런경기장은 8만명 수용규모의 초현대식 스타디움으로 관중석 소음이 증폭돼 그라운드에 전달되고 그라운드 잔디도 길어 선수들이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에 원정팀엔 ‘지옥’으로 알려져 있다.
〈상하이〓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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