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주장은 총연장 3.044㎞이며 도로폭은 10∼16m.
경주장에는 경기 전체를 총괄하는 4층 높이의 콘트롤타워와 진행 요원들이 근무할 ‘마샬 포스트’ 22개소가 설치돼 있고 곡선지점 등에는 3만5000개의 타이어로 방호벽을 만들었다.
또 코스 전체에 방송 중계용 케이블이 매설됐으며 콘트롤타워에 연결된 폐쇄회로 카메라 10대를 통해 경주장 곳곳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는 최근 국제자동차연맹(FIA)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실사를 벌였으며 10일경 국제자동차 경주장으로 공인을 받게 된다.
경남도 이덕영(李德英)정무부지사는 “경주장 가운데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는 운동장 외곽도로의 일부 구조물만 철거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둔 채 1년에 3,4회씩 자동차 경주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용 자동차 중 하나인 포뮬러 3(2000㏄급)의 올해 세계 챔피언을 뽑는 이번 대회에는 18개국에서 32명이 출전한다.
입장권 예매는 경남은행과 농협 각 지점에서 하며 지역번호 없이 1588―7890에 문의하면 된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