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회장은 오완건(吳完建), 김상진(金相振) 부회장 등 축구협회 대표단 7명과 함께 이날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도착해 3박4일간 머물며 이일환 조선축구협회 주석 등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북한 분산개최와 남북축구 교류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회장 등 축구협회 대표단의 방북은 당초 1월과 3월 두차례 일정이 잡혔다가 연기된 것으로 이번에 김용순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장 등 대표단은 방북기간 동안 북측 관계자와 만나 △월드컵 분산개최 △남북축구 교환경기 △극동4개국축구대회 창설 등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재권기자> kwon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