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라크바 심 "재대결을" 백종권 "무슨 소리"

  • 입력 1999년 11월 4일 19시 20분


전 프로복싱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라크바 심(몽골)이 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내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종권은 타이틀을 자진 반납하고 90일 이내에 재대결을 치를 것”을 요구했다.

라크바 심측은 “지난달 31일 타이틀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졌다”며 “WBA는 이번 경기가 명백한 오심임을 밝히고 재경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백종권(숭민체육관)의 프로모터인 심영자 숭민프로모션 회장은 “심판판정에 대한 심사는 WBA감독관의 이의신청이 있을 때에야 가능하다”며 “재대결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