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올림픽 본선진출 확정 한국 "바레인戰 최선"

  • 입력 1999년 11월 7일 16시 10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습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축구 본선에 선착한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13일 오후 7시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릴 바레인과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최종전에서 ‘골 폭죽’으로 팬의 성원에 보답한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경기 자체가 다소 맥빠졌지만 이동국-김은중 투톱에 게임메이커 고종수 등 ‘베스트 11’을 내보내 화려한 끝맺음을 하겠다”고 밝혔다.

허감독은 “설기현 신병호가 각각 부상으로 빠져 좌우 측면이 약해졌지만 나희근 안효연이 보강됐고 고종수의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어느 경기보다 짜임새있는 플레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바레인과의 마지막 경기는 안방에서 열리는데다 추위에 약한 바레인 선수들의 컨디션이 위축될 것으로 보여 한국의 대량 득점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한국은 5일 중국이 바레인에 0-1로 패하는 바람에 2승1무(승점 7)로 4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은 이날 전반 34분 마흐무드 자랄에게 통한의 간접 프리킥 골을 허용,1승1무2패(승점 4)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C조의 일본도 6일 카자흐스탄을 3-1로 꺾고 3승(승점 9)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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