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산 5세 암말로 폭발적인 스타트와 함께 지구력도 겸비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8마리의 출전마중 객관전인 전력상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단거리경주인데다 선행마가 7마리가 됐기 때문에 우승을 낙관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언지퍼는 직접 훈련을 맡은 양희진기수가 지구력을 중점 보강한 덕에 직선주로에서 막판 뒤집기승을 거뒀다.
언지퍼는 이날 심한 견제속에서도 자신의 1400m 최고기록(1분27초2)에 근접한 1분27초5로 우승해 당분간 연승행진을 이어갈 전망. 또 이날 제7경주에서 ‘새강자’가 수립한 국내경마 최다연승인 12연승 기록에 도전할수 있는 마필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언지퍼’는 올시즌 국내경마를 총결산하는 99그랑프리대회(12월12일)출전이 유력시 된다.그랑프리대회는 팬들의 투표로 출전마가 결정되는데 제3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우승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
<과천=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