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팀간의 경기는 툭하면 ‘한판붙는 것’으로 악명높다.하지만 이날 양팀은 일부 팬들의 ‘은근한(?)’기대와는 달리 단 한개의 테크니컬파울도 없는 ‘조용하고 신사적인’격돌을 벌였다.
결과는 마이애미가 94-88로 승리,5연승을 내달렸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시즌 6승1패를 기록,88년 구단창립이후 최고의 시즌개막 성적을 냈다.뉴욕은 3연패.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알론조 모닝.모닝은 41분을 뛰며 25득점에 리바운드 7개를 기록하며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였다.모닝은 지난 96∼97,97∼98시즌 연속 뉴욕과의 플레이오프전에서 난투극을 일으킨 뒤 퇴장당해 패배를 자초한바 있다.
파워포워드 PJ 브라운도 모닝을 도와 21득점에 리바운드 7개로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득점 110.7로 NBA에서 최고의 공격팀인 마이애미는 이날 상대의 허를 찌르는 수비전략으로 뉴욕을 혼돈에 빠뜨렸다.뉴욕의 주포 라트렐 스프리웰이 6득점에 묶였을 정도.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토론토 랩터스전에서는 필라델피아가 93-90으로 승리,원정경기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토론토는 4연승을 마감했다.
<전 창기자·뉴욕외신종합> jeon@donga.com
▽15일 전적
마이애미 94-88 뉴욕
필라델피아 93-90 토론토
새크라멘토 126-116 덴버
밴쿠버 109-89 LA클리퍼스
LA레이커스 93-88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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