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정몽준회장 평양도착…분산개최등 논의

  • 입력 1999년 11월 15일 23시 51분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겸 대한축구협회장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남북 분산개최와 남북축구교류 등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북한을 방문했다.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위원장 김용순)초청으로 18일까지 3박4일간 북한을 방문하는 정회장은 축구협회 관계자 7명과 함께 이날 중국 베이징을 거쳐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정회장은 방북기간중 김용순 위원장 등 북한 체육계 인사들을 만나 △한국에서 치를 월드컵본선 32경기중 2경기를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방안 △FIFA주관 각종 국제 축구대회에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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